동반위, 협력사 ESG 지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와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 체결
여경협,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 교육’ 개최

오세은 기자|2024/07/09 08:00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
중소기업계가 판로지원 등 자생력 강회에 나섰다.

동반성장위원회가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에 나섰다.

동반위는 9일 한국공항공사와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한국공항공사는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들이 ESG 경영을 도입·확산할 수 있도록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우선 그린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협력사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CEO·실무자 대상의 ESG 경영 내재화 교육 △ESG 경영 심층진단·컨설팅 △자가진단 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환경보호와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모범사례로 평가 받는 '김포공항 폐아스콘 자원순환사업'의 전국공항 확대 등 순환경제를 위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폐아스콘 자원순환사업은 공항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원자재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중소기업은 순환아스콘 제작에 필요한 양질의 골재를 확보해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공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경협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제 2차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 교육 : 이커머스 성공의 열쇠'를 개최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9일 제3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제 2차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 교육 : 이커머스 성공의 열쇠'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기업 판로역량 강화 교육은 연내 4회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외 판로 진출 △이커머스 성공전략 △2024 소비 트랜드 △비즈니스 협상 전략 등을 주제로 총 700개사의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교육은 '해외 수출 전략'을 주제로 올해 5월 부산에서 개최됐고 총 120개사의 여성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이커머스 성공의 열쇠'를 주제로 이커머스 시장의 이해·매출 증대 전략, 지속 성장을 위한 소구점을 발굴하기 위한 강좌로 구성됐다. △추영민 쿠팡 디렉터는 '통계로 보는 온라인 시장의 경쟁력' △이시헌 지마켓 매니저는 '잘 팔리는 제품의 비밀·마케팅 요소 100% 활용법' △이지혜 카카오 수석은 '카카오톡 스토어 입점·판매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다수의 여성 기업들이 빠르게 발전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의 기회를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