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집중호우 긴급지시… “산사태 등 위험지역 지속 점검”

한덕수, 관계부처에 '추가 집중호우' 긴급지시
"위험지역 접근 철저히 통제, 사전대피에 만전"
지자체엔 "대피 주민 불편함 없도록 챙길 것"

천현빈 기자|2024/07/09 16:50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추가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연이은 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나 경사지 붕괴가 우려되므로 위험지역을 지속 점검하고 사전 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9일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추가 집중호우 관련 긴급지시'를 내리고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일반적인 통행은 물론,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위험지역 접근도 철저히 통제하고, 관련 사업장이나 업체에도 적극 협조를 구하라"며 "지하차도·반지하주택·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 대한 통제 및 대피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댐 방류로 인해 하천 유수량 증가에 따른 하류 지역 피해가 없도록 정보 공유 및 사전대피·통제할 것 △지자체는 대피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전담직원 배치 및 편의시설 설치와 각종 편의 제공 등을 세심히 챙길 것 등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최근 발생되는 호우의 특징상 강수지역과 강수량을 정확히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실시간으로 반복적으로 전파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