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전 직원 장마비로 ‘비상’…붕괴 위험 지역 등 현장 확인 철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 평균 387.5㎜

장성훈 기자|2024/07/10 14:51
김학동 군수는 10일 수해피해 지역을 현장점검하고 있다./예천군
경북 예천군 전 직원이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장마비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위험을 막기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예천읍 한천을 시작으로 해서 용문면과 은풍면, 감천면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며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시켰으며 직원들 역시 담당 마을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며 위기 상황에 대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비는 1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이 평균 387.5㎜에 달한다. 지난 1일과 4일을 제외하고 매일 비가 내렸고 오는 18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지보면으로 열흘간 강수량이 422.5mm이고, 8일 하루 동안 172mm, 10일에 60.5mm가 쏟아졌으며, 12개 읍·면 모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평균 강수량이 387mm에 달했다.
군은 호우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대응 단계를 지난 6일 22시부터 실시했으며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1, 2단계를 실시하고 피해 우려 지역과 재난 취약 지구를 방문, 현장점검을 이어가며 호우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천 둔치주차장 진입로와 신예천교 하상도로 2개소 등 상황에 따라 교통통제가 필요한 곳을 수시로 확인하며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마을순찰대를 운영해 7일부터 10일까지 총 455세대 611명을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대피시켰으며 10일 10시 기준 모두 복귀 완료했다.

김학동 군수는 "열흘 이상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다"며 "붕괴 위험지역이나 침수지역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고 마을순찰대와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