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걸으며 힐링’ 홍성 우심숲에 80m 조성

배승빈 기자|2024/07/11 09:00
홍성군 서부면 우심숲에 조성된 황톳길 모습./배승빈 기자
지난해 충남 최대 규모의 산불 발생 지역인 홍성군 서부면 우심숲에 황톳길이 조성됐다.

11일 홍성군에 따르면 우심숲 황톳길은 이용록 군수가 지난 2월 서부면 민생현장 방문 당시 주민들의 건의로 시작됐다. 군은 즉각 사업 추진을 결정해 주민들의 정신적 치유와 건강, 휴식을 위한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서부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우심숲은 중촌마을 주민들과 노인회,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이번에 조성된 황톳길은 80m로 고품질 황토를 사용하고 세족대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군은 황톳길 조성으로 맨발 걷기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 효과를 얻고 주민의 자발적인 황톳길 관리로 지역사회 활성화와 자원봉사 정신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상처받은 서부면 주민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