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폭우 관련 긴급회의… “추가 피해 최소화”

11일 정부세종청사서 복구 대책회의 주재
주말 소나기 예보… 관계기관에 대비 당부

정영록 기자|2024/07/11 17:32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호우 피해에 따른 복구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호우 피해에 따른 복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박 차관은 농작물 등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농촌진흥청, 농협 등 관련기관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며 지난 7~10일 접수된 폭우 관련 피해는 농작물 9522㏊, 농경지 유실·매몰 88㏊, 축사 침수·파손 21㏊, 가축폐사 33만9000마리 등이다.
당국은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퇴수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채소·과수 등 피해를 입은 농작물의 경우 농진청 현장기술지도를 통해 생육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양제 살포 및 병충해 방지를 위한 방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주말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기 때문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배수로 정비,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등을 다시 한 번 해달라"며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에서도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당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