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퍼플섬. DJ 생가’ 방문

김지사, 취임 후 아홉 번째 올해 들어 세 번째 호남 방문
김지사 '신안군을 관광 성지로 만들겠다'

김주홍 기자|2024/07/14 10:52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12일 신안 퍼플섬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 들어 세 번째 호남을 방문했다. 민선8기 취임 이후로는 아홉 번째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서면 자료를 통해 김동연 지사가 전남 신안군 퍼플섬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신안군 '퍼플섬'을 찾은 김 지사는 "신안군을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다 수출을 많이 하는 경기도 장미를 무료로 지원해 퍼플섬을 보라색 장미로 뒤덮게 하자고 결심하고 신안군과 협치를 시작했다"고 했다.
경기도는 전남과 상생 협치 차원에서 지난 8일부터 신안의 건 우럭, 완도 전복, 해남의 김, 나주의 멜론 등을 '마켓경기 : 경기·전남 상생코너'에서 판매 중이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지방자치단체의 맏형인 경기도가 전남의 경제성장을 도와 '지방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 김동연 지사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날 퍼플섬에 이어 신안군 하의도를 찾았다. 하의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출생지로 올해는 DJ 탄생 100주년이다.

김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방명록에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날 호남 방문 중 자신의 SNS를 통해 "대북전단을 단속하는 경기도를 불법으로 몰아가는 통일부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접경지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지키려는 경기도의 노력을 막는 통일부는 어느 나라 통일부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가장 넓은 접경지가 있는 지사로서 도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 정부와 통일부는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며 도민 안전과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김동연 지사가 방명록에 새긴 글/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