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백운장학회, 올해 440명 대상 6억 9800만원 ‘장학금’ 지급 결의

2024년 제2차 이사회 개최‘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등 신설

나현범 기자|2024/07/15 09:30
전남 광양시 청사 전경.
전남 광양시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인 백운장학회가 올해 총 6억 9800만 원의 장학금을 백운장학생 440명에게 지급하는 안을 결의했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장학회 이사장인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10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백운장학생 선발 계획 등 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백운장학회는 지난해에 비해 장학금은 4700만 원, 선발인원 또한 40명이 늘어난 440명에게 지급하게돼 지원규모가 확대됐다.
2024년 백운장학생 접수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며, 광양시 교육청소년과 읍·면·동사무소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 장학금은 심사를 통해 12월 말쯤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장학회에서는 지역 유일 대학인 광양보건대학교의 정상화 및 '광양보건대학교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관내 대학 분야'를 3000만 원 증액한 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지급하던 장학금 외에 일부 신설된 장학금도 있다. 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총 700만 원을 장학생 10명을 선발해 지급한다, 또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후손 10명에게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총 1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대학 진학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대학생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원 사업 추진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단법인 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돼 시민과 기업 등 자발적인 기부로 247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2023년까지 1만 5476명의 장학생에게 131여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최근에는 다자녀 가정 장학생, 저소득 우수학생 가계지원 장학생, 특기 장학생, 다문화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