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ES ‘SLW’, 사람 중심 첨단기술 코엑스에 모인다
10월 10~12일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개최
전시회·시상식·포럼 총망라한 종합 ICT박람회
김소영 기자|2024/07/1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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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오는 10월 10~12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영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들도 박람회장에 와서 '미래가 이렇게 바뀌는구나'하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기업들은 판로 확대의 기회를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쇼룸·기업전시관 등 조성…변화하는 미래 '한눈에'
스마트라이프위크 프로그램은 크게 △전시관 운영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 △국제포럼·콘퍼런스로 구성한다. 전시관은 첨단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 도시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업전시관으로 구분한다.
1층 B2홀에 조성되는 쇼룸은 최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 도시공간을 주제별로 구현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4대 주요 대기업이 협력할 예정이다. 3층 C홀에 조성되는 기업전시관은 약자동행기술, 모빌리티, 헬스케어·뷰티,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소개 공간으로 조성한다.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한 달 전인 9월부터 스마트라이프위크 홈페이지의 온라인 전시관에서 기업의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다.
또 시는 해외도시 관계자와 기업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솔루션을 가진 국내기업을 미리 모집 후 직접 대면하는 맞춤형 프레젠테이션도 할 수 있다.
◇해외도시 시장 'Mayors 포럼' 등 국제 콘퍼런스도
SLW에서는 다양한 국제 포럼과 콘퍼런스도 이어진다. 해외도시 시장이 참여하는 △Mayors 포럼 △글로벌 CDO(Chief Digital Officer)포럼 △스마트도시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스마트도시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제2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도 개최한다. SLW 메인 무대에서 국내외 도시 시장 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람 중심·기술혁신 등 총 21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 국장은 "올해는 우리가 가진 자원을 갖고 한국 기술 수준을 해외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는 한계가 있다"며 "전시의 컨셉과 방향성은 내년과 내후년에도 유지되지만, 참여하는 국내·국외 기업들의 수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