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중부로 북상…이병화 환경차관 “취약지역 집중점검해야”
후속 강수 대비 집중 방류
홍수조절용량 추가 확보
이정연 기자|2024/07/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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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15일 오전 이 차관 주재로 물재해종합상황실에서 홍수피해 복구현황 및 후속 강우 대처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를 비롯해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환경공단, 국립공원공단이 참여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지난 주말 남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이은 장맛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지난 집중 호우 시 일부 하천 제방 및 상하수도 시설 등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응급조치 및 시설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일부 하천구간에서 발생한 제방 유실에 대해서는 응급 복구 중으로, 상하수관로 파손 등에 대해서는 임시 복구를 끝내고, 침수가 발생한 하수처리시설의 하수를 인근 처리장으로 이송해 처리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에게는 병입수 및 급수차를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 및 수해 폐기물 수거 지원 등 침수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애로도 해소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집중 호우 시 대청댐, 보령댐 등 다목적댐에 총 18억9000만㎥의 물을 최대한 저장해 하류 하천의 수위 상승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장마소강기인 현재는 후속 강수에 대비해 집중 방류를 실시하고 있고, 홍수조절용량도 50억㎥ 추가로 확보했다.
이 차관은 "지난 집중 호우시 경험을 토대로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이번에 피해를 입은 하천 제방, 상하수도 시설 등을 조속히 복구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 및 관리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