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은행, AI 스타트업 육성…“AI 생태계 발전에 기여”

김민주 기자|2024/07/17 08:37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강세원 SKT ESG추진 담당(뒷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정재욱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 본부장(뒷줄 오른쪽 여섯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SKT
SK텔레콤과 하나은행은 AI 신성장 영역 발굴을 위해 추진 중인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7일 SKT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위치한 AI 스타트업 랩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SKT 강세원 ESG 추진담당, 하나은행 정재욱 디지털신사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와 함께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 메사쿠어컴퍼니, 큐빅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 혁신적인 AI 서비스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5개사에는 AI 스타트업 랩 내 무료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 사업 초기 단계에 필수적인 전략 수립, 서비스 분석 등 사업 관련 멘토링부터 회사 성장기에 도움이 되는 특허, 투자, 홍보 등에 대한 지원까지 각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프로그램이 최대 12개월간 제공된다.
지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15개 스타트업은 1년간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약 23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CES 2024 혁신상 2건을 포함한 총 8건의 국내외 수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SKT는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은 물론 ICT산업 발전을 주도해왔다.

이 기간 동안 '트루 이노베이션',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101 Startup Korea' 등의 활동을 통해 약 460여개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100여건의 사업연계 및 참여 스타트업 누적 기업가치 8조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이뤘다.

엄종환 SKT ESG 혁신 담당은 "SK텔레콤은 AI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