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엄중한 시기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
17일 오전 국가경찰위 참석 전 취재진 만나
"비전과 소신을 위원님들께 소신 있게 답변"
경북 청송 출신 조직 내 '기획통' 불려
정민훈 기자|2024/07/17 12:37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17일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 참석 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민훈 기자 |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56)이 17일 "엄중한 시기 경찰청장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가 열리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묻는 질의에 "경찰에 대한 국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며 "그동안 제가 가졌던 비전과 소신을 위원님들께 소신있게 답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법적 절차를 거치면 윤석열 대통령이 조 청장을 경찰청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2018년 12월 경무관 승진 이후 경기남부경찰청 자치경찰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을 지냈으며, 2022년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역임했다. 또 반 년 만인 2022년 12월 승진해 치안정감에 올라 경찰청 차장을 맡다가 올해 1월 서울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인사 검증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조직 내에선 '기획통'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