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마사회 등 5개 기관과 ‘복지사각지대’ 지원사업 업무협약
천현빈 기자|2024/07/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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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기가정의 권익구제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국민권익위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협업하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위해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왔다. 이혼 소송·별거 중인 배우자가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긴급 생계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주택 명의도용 사기를 당하여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탈락하는 등 특별한 사정으로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을 발굴하여 1가구당 1회에 한하여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석유공사는 기부금 4,000만 원을 모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기탁받은 기부금을 관리·집행하며 지원이 더 필요한 위기가정에는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한다.
'좋은이웃들'은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찾아 복지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내년부터는 사업 참여기관을 확대하여 긴급 생계지원액을 늘리고, 은둔 청년을 위한 말타기 체험, 청소년 지역관광 체험 등 참여기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나서서 십시일반으로 어려운 분들을 돕고자 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하다"며 "오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며,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우리사회 전반에 널리 퍼지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