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리튬배터리 사용 ‘2층 전기버스’ 안전 관리 논의
전용 소화기 배치, 매뉴얼 제작 등 안전관리 해결 방안 위해 노력
김주홍 기자|2024/07/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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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화성리튬배터리 화재 사고 발생 이후 전기버스 안전성 문제가 대두됨에 따른 사후조치다.
경기도가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운수회사 관계자들과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2층 전기버스 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2021년 2층 전기버스를 광역버스 노선에 도입한 이후 현재 103대를 운행 중이며 모두 리튬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도와 운수회사 관계자는 △2층 전기버스 안전 관리 방안 △전기버스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 배치 △2층 전기버스 하자 유지보수 기간 연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03대 전기버스 제조사는 현대자동차이다. 이날 간담회에 현대자동차의 협력업체인 창림모아츠 관계자도 초청해 전기버스 화재 발생 대처 대응 매뉴얼을 교부하며 교육을 진행했다.
운수회사 측은 2층 전기버스의 승객 안전을 위한 차내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장비 부족 등 안전장치 미비에 대한 사항을 지적하며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현대자동차에 전달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의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도 유지할 방침이다.
원금동 도 버스관리과장은 "도는 2층 전기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각 지자체·운수회사·제작사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