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가로등·전신주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

김소영 기자|2024/07/21 16:11
금호동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전신주 후. /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가로등·전신주 등 공공시설물 총 279개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가로등·전신주 등 공공시설물이 불법 전단지와 벽보로 오염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에 나섰다.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 결과 왕십리도선동, 금호4가동, 성수1가2동 등 3개 동에 있는 가로등과 전신주 등 공공시설물 279개에 부착방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구는 부착 방지판 디자인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각 동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금호4가동에 설치된 부착방지판에는 금호동 옛 지명 '무쇠막'을 주제로 한 김홍도 작가의 작품을 형상화했다. 외관은 짙은 회색을 사용해 심미성을 높이면서도, 노후화는 최소화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가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을 확대 설치하여 더욱 쾌적하고 살기 좋은 성동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