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매 질주 제네시스 GV80… 전년보다 40% 더 팔았다
상반기에만 3만8752대 '최다 실적'
상품성 강화해 부분변경 출시효과
쿠페형 모델 추가·모빌리티 늘리고
14.6인치 넓은화면·에어백 보완도
강태윤 기자|2024/07/21 17:56
|
GV80는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3만대 이상 판매된 제네시스의 간판 SUV이다.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의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해 재탄생됐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GV80는 올해 1∼6월 전 세계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3만8752대가 팔렸다. 이는 반기 기준 최다 판매량이며 국내에서 2만3812대, 해외에서 1만4940대가 판매됐다.
미국 시장의 판매 증가율도 22.2%로 전체 해외 시장 평균(13.5%)보다 훨씬 높았다. GV80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제네시스는 상반기 기준 현지 최다 판매량인 3만1821대를 달성할 수 있었다.
GV80 페이스리프트는 럭셔리한 디테일을 더해 우아한 도심형 SUV로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은 이중 메시 구조로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는 MLA 기술을 탑재한 램프로 진화했다.
강력한 제동성능의 모노블록 캘리퍼와 앞좌석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그 결과 올해 초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
럭셔리 SUV에 걸맞게 후석에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14.6인치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추가됐다.
또한 브랜드 첫 쿠페형 SUV인 GV80 쿠페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면서 올해 상반기 글로벌에서 3322대가 팔렸다.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역동성을 극대화해 전 세계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V80 쿠페는 기본차의 디자인과 성능에 쿠페 DNA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상반된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감성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온전히 함축한 모델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내년에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GV80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세되면 판매량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