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개사무소 신규개업 744건…동월 기준 2015년 이후 최저
전원준 기자
2024/07/23 09:19
2024/07/23 09:19
개업 공인중개사 11만3000여명…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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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부동산 중개사무소 신규 개업은 총 744건으로 전월(889건) 대비 145건(16.3%) 감소했다. 작년 동기(968건)와 비교하면 224건(23.1%) 줄었다.
이는 협회가 공인중개사 월별 개·폐업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동월 기준 가장 적은 수치다.
이에 따라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는 총 11만3675명이다. 작년 동기(11만7154명)에 비해 3479명 줄었다.
특히 아파트 매매 거래가 늘고 있는 서울에서도 개업 공인중개사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지역에서 휴·폐업으로 문을 닫은 중개사무소는 총 254곳이다. 전월(300곳)에 비해 15.3% 줄었지만, 신규 개업(194곳)보다 많았다.
서울과 수도권 중에서도 일부 지역 아파트 시장에만 거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고금리로 거래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공인중개사들의 인건비·임대료 등 부담이 커진 영향이란 게 협회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