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대비 한우 수급 점검… 도·소매가격 연동 강화 등 추진

박수진 실장, 음성 농협축산물공판장 방문
"소비자가 소매가격 인하 피부로 체감해야"

정영록 기자|2024/07/23 11:45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23일 오전 충북 음성에 위치한 농협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한우 수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23일 충남 음성에 위치한 농협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추석 성수기 대비 한우 수급동향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현장 점검은 한우 도매가격 약세상황에 따른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소비자가 한우가격 인하를 체감하도록 수급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실장은 "공판장 운영 근간인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취지에 맞게 적정한 한우가격 평가와 경락자 결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은 즉각적인 매수와 분산을 통해 소매처에서 한우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판장에는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이 추석 성수기 동안 평시보다 한우를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한도를 일시 상향하는 등 유동성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아울러 농협경제지주에 자체 예산을 활용한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 등을 요청했다.

박 실장은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도·소매가격 연동 강화를 통한 민간 유통업체 한우 가격 인하 유도 등 가격 선도기능을 활성화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