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구립 종합요양시설 건립 추진

매안심통합관리센터 내 부지에 99병상 예정

박은영 기자|2024/07/23 14:15
인천 동구청 전경
인천 동구는 초고령화 사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구립 종합요양시설(요양원) 건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한 각종 비용을 경감하고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 증진을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구립 요양원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3월 완공될 예정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200㎡에 99병상으로 건립된다.
지하 1층은 주차장과 기계실, 지상 1층 ~3층은 사무실, 면회실, 식당, 요양실,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실이 설치된다.

또 치매환자의 공공형 보호 체계 마련을 위한 치매전담실을 설치하고, 환자 맞춤형 관리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구는 구립 요양원의 위치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고려해 계획했다. 구립 요양원이 건립될 동구 방축로 193은 인천의료원 및 치매통합관리센터와 인접해 환자들은 의료서비스 혜택과 돌봄 접근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최근 인구 고령화로 중증 노인성질환자(치매 포함)가 증가해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부담도 커지고 있는 만큼 중증 질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을 적기에 건립하려 한다"며 "환자와 가족에게 편안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서비스 등 공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현재 전체 인구의 26.4%가 65세 이상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