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넥슨, 조회수 13억 IP 템빨 서비스명 ‘오버기어드’ 유력
22일 신규 상표 '오버기어드' 특허청에 출원...웹툰 '템빨' 영문 번역명과 동일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2024/07/24 11:37
'오버기어드'란 이름의 신규 상표 출원한 넥슨. /키프리스 |
카카오 인기 웹툰이자 웹소설인 '템빨'이 넥슨을 통해 '오버기어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2일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시스템 키프리스에 '오버기어드'라는 이름의 신규 상표를 출원했다.
기존에 '프로젝트T'로 활용되는 IP '오버기어드'는 인기 웹툰‧웹소설 '템빨'의 영문 번역명으로 현재 웹툰도 영어권에서 '오버기어드'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버기어드' 역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이 주요 목표로 분석된다.
‘템빨’은 중세 시대 배경의 게임 속에서 우연히 초월적 힘을 얻은 주인공 '신영우'의 모험 과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웹툰 템빨 대표 이미지 / 카카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에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연재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웹소설이며, 2020년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웹툰으로 제작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웹툰‧웹소설 통합 조회수는 13억을 기록했다.
넥슨, ‘템빨’ 기반 MMORPG ‘프로젝트T’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넥슨 |
앞서 넥슨은 지난 4월 29일 그레이게임즈와 '프로젝트T'의 국내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T'는 '템빨'을 그레이게임즈가 재해석하여 PC와 모바일로 독점 개발 중인 MMORPG다. 그레이게임즈는 '템빨' 원작의 IP 소유주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IP 게임화 독점 계약'을 맺었다.
넥슨은 '프로젝트T'를 통해 원작 고유의 가상 현실을 기반으로 판타지와 중세 배경이 결합된 세계관에 ‘히든 퀘스트’ 및 ‘히든 클래스’, ‘서사’, ‘크래프트 시스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라, 지슈카 등 개성 넘치는 원작 캐릭터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선보이며, 원작 세계관을 녹인 건국, 전쟁, 작위 부여 등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상표권 출원과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