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여름 성수기 닭고기 수급 원활… 가격도 안정적”

24일 익산 소재 ㈜하림 방문해 수급점검
7월 도축마릿수 전년 동기比 4.5% 증가
도·소매가격도 전년比하락… 공급 순항

정영록 기자|2024/07/24 16:00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왼쪽 첫 번째)이 24일 오후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를 방문해 닭고기 수급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4일 "닭고기는 국민 대표 단백질 공급원인 만큼 관련 산업을 안정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닭 계열화사업자)을 방문해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육용종계 사육확대와 계열업체 추가입식 등으로 닭고기 공급 및 가격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전망을 보면 올해 7월 육계 도축마릿수는 약 7027만 마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준이다.

도매가격의 경우 이달 중순 기준 1㎏당 3533원으로 전년 대비 16.5% 하락했다. 소매가격은 5907원으로 같은 기간 6.6% 내렸다.

박 차관은 "축산농가와 계열화사업자의 노력으로 닭고기 공급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가격도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닭고기 산업 기반 육성을 위해 축산계열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