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사격 박하준-금지현 은메달 획득, 한국 선수단에 값진 첫 메달 선사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전, 접전 끝 아쉽게 패배

이장원 기자|2024/07/27 18:43
박하준·금지현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박하준-금지현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하준-금지현은 이날 경기에서 성리하오-황위팅(중국)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세트 점수 12-16으로 패했다. 박하준-금지현은 경기 초반 중국과 백중지세를 보이다가 중반 6-12까지 뒤졌다. 뒷심을 발휘한 박하준-금지현은 경기 막판 중국을 12-14까지 추격했지만 중국의 침착한 마무리에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사격은 파리에서 첫 일정부터 은메달을 얻어 이번 대회 전망을 밝혔다. 한국 사격은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 1개에 그친 바 있다. 개막식 직후부터 나온 은메달에 종합 15위를 목표로 하는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