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수영 김우민 구사일생, 자유형 400m 7위로 결승 진출

한국시간 28일 새벽 3시42분 메달 도전

이장원 기자|2024/07/27 20:43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김우민이 출발 전 몸에 물을 적시고 있다. /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김우민이 힘겹게 결승에 진출했다.

김우민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52로 전체 7위에 올라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턱걸이 했다.

예상 외로 탈락 가능성을 걱정해야 했던 김우민은 경기 후 "마지막 100m에서 생각만큼 속력이 올라오지 않아 나도 당황했다"며 "원래 오후 경기에 더 잘하는 편이다. 결승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이날 4조 경기에 나서 초반 레이스를 주도했으나 300m 이후 계획만큼 치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메달에 도전하는 김우민에게 예선전 위기가 예방주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우민은 올해 자유형 400에서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 새뮤얼 쇼트(3분41초64)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3분42초42)을 작성한 바 있다.

김우민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 42분 결승을 치른다. 김우민이 메달을 획득하면 박태환에 이어 또 다른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 한국은 그간 올림픽에서 박태환 혼자 4개의 메달을 딴 바 있다. 금메달은 박태환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400m 금메달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