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펜싱 오상욱 한국 첫 金...수영 12년만에 메달
男 펜싱 첫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정상
김우민, 400m 銅...박태환 이후 쾌거
한국 첫 메달 혼성 10m 공기소총 銀
정재호 기자|2024/07/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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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15-11로 승리하며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이날 첫 경기였던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했다. 8강전에서 복병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따돌렸다. 준결승에선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에 15-5로 낙승했다.
오상욱은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국제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을 달성했다. 오상욱의 금메달로 한국은 5개 올림픽 연속 펜싱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한편 한국의 첫 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 조가 이에 앞서 프랑스 샤토루의 CNTS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결승에서 중국의 성리하오-황위팅 조에 12-1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2016년 리우올림픽 진종오의 금메달 이후 8년 만에 나온 한국 사격의 값진 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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