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더프레시 창립 50년 만에 500호점 개장…“올해만 62개 매장 오픈”

직영→가맹 사업 구조로 성공적 전환
올해 확장된 62점 모두 가맹점

장지영 기자|2024/07/28 17:11
500호점인 GS더프레시 창동점 오픈식에 참석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2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서울시 도봉구에 GS더프레시 창동점을 오픈하면서 500호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올해만 매주 2개꼴로 모두 62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그 결과 GS더프레시는 출범 50년만에 업계 유일의 슈퍼마켓 500호점 시대를 열었다.

GS더프레시 창동점은 점주가 개인 슈퍼마켓으로 10년 이상 운영하다가 GS더프레시로 전환한 100평 규모의 매장이다.
이날 개장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GS더프레시는 시대 별로 운영, 출점 전략 등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며 경쟁력을 확보해 온 것이 핵심 성장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맹 전환 △체인오퍼레이션 고도화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강화 △신·구 상권 별 투트랙 출점 전략 등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꼽았다.

GS더프레시는 기존 직영 중심의 슈퍼마켓 사업 구조에 편의점 GS25의 가맹사업 노하우를 접목시켜 '가맹점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지난 2020년 가맹점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7월 기준 GS더프레시 500점 중 가맹점은 389점으로 가맹점 비중이 78%까지 치솟았다.

올해 늘어난 62점 역시 모두 가맹점이다. GS더프레시는 가맹점 우선 전개 원칙을 고수하며 가맹 비중을 90% 수준까지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정춘호 GS리테일 수퍼사업부대표는 "50년간 삶의 가치를 누리는 라이프스타일 마켓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500호점, 매출액 2조를 바라보는 슈퍼마켓 브랜드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가맹점 중심의 운영 시스템 고도화, 차별화 출점 역량, 물류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까지 GS더프레시 1000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