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민생치안 확립 역점…치안정책 지향점은 국민”
29일 국회 행안위,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찰 중요한 변곡점 맞아…산적 문제 해결 의지"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다운 경찰 각오 다지겠다"
정민훈 기자|2024/07/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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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모두발언에서 "일상의 위험과 범죄에 맞서 경찰의 역할을 기대하는 국민의 부름 앞에 준엄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경찰은 지금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사회 병리 현상이 심화되면서 범죄 양상도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악질적인 민생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며 서민과 약자들에게 가혹한 상처를 주고 있다"며 "경찰청장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경찰 구성원의 지혜와 마음을 한데 모아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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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후보자는 "법 집행의 대상이 누구라도 동일한 잣대를 일관되게 적용해 모두가 공감하는 법질서를 만들어 가겠다"며 "치안의 외연을 넓히고 소통과 존중에 기반한 합리적 경찰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자치경찰위원회와 상시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주민 지자체와 협력 기반도 확충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다져가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경찰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법 집행과 치안 정책의 지향점은 국민이 돼야 한다"며 "제가 경찰청장의 책무를 수행하게 된다면 14만 동료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청년 시절부터 가져왔던 원칙과 소신에 더해 그간 고민해 온 비전과 정책들을 실현해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다운 경찰로 새롭게 각오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