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조코비치, ‘맞수’ 나달 꺾고 테니스 男 단식 16강 진출
롤랑가로스에서 강한 '흙신' 압도…나달은 복식 16강 진출로 위안
조성준 기자|2024/07/2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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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 보유자인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에 2-0(6-1 6-4)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마테오 아르날디(45위·이탈리아)-도미니크 쾨퍼(70위·독일)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파리올림픽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힌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1세트를 불과 39분 만에 6-1로 끝낸 뒤 2세트 역시 초반 4-0으로 달아나는 등 나달을 압도했다. 나달은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14번이나 정상에 오른 '흙신'이지만, 부상으로 지난해부터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탓인지 조코비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