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영천시노인대학 상반기 종강식 및 초청특강 실시
배철완 기자|2024/07/30 17:28
초청특강에는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스님을 초청해 노인과 삶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충효사 회주 원감 해공스님은 특강에서 "노인과 어르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에서 우리 노인대학생들이 어르신으로 자리매김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님은 또 "노인은 책임질 줄 알고 나이가 들수록 부끄러움을 알고 되돌아보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위로부터 존경받아야 어르신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은 누구나 노인을 만든다"고 말하고 노인과 어르신의 기준에 대해 비유로 명확하게 답을 제시했다.
"노인은 머리만 크다. 어르신은 마음이 크다, 노인은 육식이 많다. 그러나 어르신은 양보와 배려심이 많다, 노인은 가르치려고 하지만 어르신은 배우려고 한다, 노인은 간섭한다. 그러나 어르신은 알아도 모른 체한다, 노인은 공짜 좋아하고 어르신은 은혜에 고마워하고 감사할 줄 안다. 지식이 많다고 잘난 체하는 노인이 지혜 있는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도 요즈음 밴드를 한다. 인터넷에 접속 지식을 습득하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대다. 나이가 많다고 지식이 많다고 할 수 없다.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보다 배우려고 노력하라 친해질 필요가 있다. 나잇값 못하면 어른 아니다. 갈 때는 순서가 없다. 숨 한번 들이쉬었다 못 내쉬면 가는 것이다. 뛰지 마라. 넘어지지 마라"라며 우스갯소리를 섞어서 특강을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