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여자 유도 김지수, 세계 랭킹 1위 제압 8강 진출
이장원 기자|2024/07/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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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요아너 판 리샤우트를 절반으로 이겼다. 세계 랭킹 16위의 김지수는 1위 판 리샤우트를 맞아 지도 2개를 받으며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판 리샤우트 역시 지도 2개를 받아 흔들리자 김지수는 종료 16초 전 상대의 오른발을 걸어 넘어뜨려 어깨를 바닥에 닿게 해 절반을 따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김지수는 하나의 이변을 연출했다.
'누르기'가 강점인 김지수는 앞서 32강전에서는 포르투갈의 바르바라 티모를 어깨누르기 한판으로 이겼다. 김지수는 경기 종료 50여초를 앞두고 메치기에 실패한 티모를 등 뒤에서 잡아 한 바퀴 돌린 뒤 다시 한 바퀴를 더 돌려 상체를 완전히 제압했다. 이후 김지수는 자신의 왼쪽 다리를 빼내 누르기 판정을 받았다.
김지수는 재일교포 3세로 고교 졸업 후 한국으로 와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유도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