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쿨링로드 가동으로 무더위 잡고 미세먼지 극복

밀양대로·미리벌로 1.5km 설치
지하수 도로에 분사해 열섬현상 낮춰

오성환 기자|2024/07/31 16:28
밀양시가 삼문대로에 쿨링로드를 가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여름철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밀양대로, 미리벌로 '쿨링로드(Cooling Road)'를 본격 가동한다.

밀양시의 쿨링로드는 지하수를 도로에 분사해 지열로 인한 열섬현상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다목적 폭염 예방 설비로 남천교에서 밀주교 구간 1km와 (구)삼문동행정복지센터에서 미리벌초등학교 구간 0.5km 등 총 1.5km 도로 중앙에 설치돼 있다.

시는 대기질 및 폭염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밀양이 무더운 도시라는 이미지 탈피와 시민들의 더위 극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우 환경관리과장은 "쿨링로드 가동은 여름철 뜨거워진 아스팔트 노면 온도를 10℃ 이상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분진 등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제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쿨링로드 작동 시 누수 오인, 차량 주행 불편, 물 튀김 등으로 인한 보행자 불편 사항을 최소화해 안전하게 운영할 예정이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