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산지연’ 티몬·위메프 동시다발 압수수색

김형준 기자
2024/08/01 09:24

1일 동시다발 압수수색 진행
구 대표 등 4명 피의자 입건
업무상 배임·횡령, 사기 혐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연합뉴스
검찰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대표의 자택과 티몬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수사1부 부장검사)은 1일 오전부터 구 대표의 주거지 및 관련 법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큐텐의 자금 추적 과정에서 불법 흔적을 발견했다는 수사 의뢰를 받고 구 대표와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 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티몬·위메프는 자금난으로 판매 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하고도 입점 업체들과 계약을 유지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번 사태로 인한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약 2000억원 규모로, 향후 정산기일이 지나는 거래분이 추가로 나올 경우 피해액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 측 역시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전날 이들을 업무상 배임·횡령,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원형일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며 "이런 사태가 올 때까지 과연 경영자들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기업인의 역할에 걸맞은 행동을 했는지 수사기관을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오는 2일 오후 티몬·위메프에 대한 회생개시 여부를 결정할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예가 핫 뉴스

조코비치, 라이벌을 코치로 모신 이유…선수보다 더 열성적

개신교 선교 140주년과 한교총

단일화는 언감생심, 네거티브 공세에 분개한 유승민

손흥민과 이강인, 나란히 도움+승리 합창

미딘국립경기장과 박항서

10초 안에 끝나는 카드뉴스

얼마나 맛있으면 '반차'써도 웨이팅?! 꼭 가볼만한 극악의 '줄서는 맛집'

"종이 교과서 없어진다?" 2025년 바뀌는 것 총정리!

새 자취방 계약할 때 월세 깎는 ‘꿀팁’?!

대운이 들어오는 신호!? 2025년 인생 확 바뀐다는 '대운' 바뀌는 신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