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오션센트럴비즈 분양
시 미래가치 상승일로
미래차·반도체·수소 미래자동차 산업 특구 조성...오피스 수요 급증할 듯
이진 기자|2024/08/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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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구축, 알리익스프레스 물류센터 설립(예정) 등 대형 비즈니스 호재가 이어지면서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다.
5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xEV용 고전압 배터리·충전모듈 통합성능평가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칠괴동 부근에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구축이 확정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자동차 전문가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실무회의를 진행하는 협의단)을 조직하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특성에 적합한 전략을 연구한 바 있다.
평택항 인근엔 '미래자동차 산업 특구 지정(예정)'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차 산업 특구는 미래자동차 인프라의 집적화가 산업단지별로 이뤄진다. 수소융복합 단지는 연료전지, 자동차 클러스터는 도심항공교통(UAM), 포승BIX는 부품 제조·연구개발, 현덕지구는 자율주행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평택시가 단기간에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한 데는 매년 전국 물동량 상위권에 속하는 평택항이 위치하고 인근에는 현대.기아.KGM 등 완성차 3개사와 수많은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입주한 환경, 입지의 힘 덕분이다.
이에 따라 인근의 오피스 수요도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현재 평택항 인근에는 63빌딩급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평택 오션센트럴비즈'가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평택 오션 센트럴비즈는 지하 2층~지상 40층, 2개 동, 연면적 약 24만㎡ 규모다.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로 인증을 받으며 평택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연구·영업 등 평택시의 다양한 비즈니스 유형에 맞춰 제조형, 스마트형, 업무형 등으로 나눈 특화설계로 제조부터 물류, 사무까지 모든 기업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제조형 공장이, 지상 5층~39층에는 섹션형과 스마트형 공장이 들어선다.
일부 남서쪽 호실에서는 서해대교 오션뷰 조망이 가능하며 다른 호실에서도 자동차 미래산업을 이끌 평택 자동차클러스터(예정)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주차 공간 역시 법정주차대수 대비 넓은 총 1851대의 쾌적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각 호실에는 사물인터넷(IoT) 오피스 시스템을 제공해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입주 기업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