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토굴새우젓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 ‘현장실사’에 큰 관심
고려시대부터 친환경적 새우젓 시장 형성
배승빈 기자|2024/08/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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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은 지난 2일 광천토굴새우젓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한 현장평가를 광천읍 옹암리에서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해당 지역의 독자적인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2015년부터 지정·관리 중이다.
고려시대부터 새우젓 시장이 형성돼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의 토굴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온 광천토굴새우젓의 희소가치는 무려 107곳의 새우젓 상가와 4곳의 토굴을 보유하는 등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광천토굴새우젓은 지난 1월 서류평가를 통과했다. 지난 2일 실시한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평가를 앞두고 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광천읍을 상징하는 토굴새우젓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 발전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선 군 해양수산과장은 "광천토굴새우젓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을 위해 우리 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이번 기회를 통해 광천토굴새우젓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