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금메달 반효진 효과’…대구국제사격장 시설보완세계대회 유치 준비

세계사격대회 유치와 장애인 이용편의 위한 시설개선사항 점검

배철완 기자|2024/08/06 11:35
김선조 행정부시장이 대구국제사격장을 현장점검하고 있다./대구시
대구시가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으로 인해 사격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홍준표 시장이 지난 7월 29일 반효진(16·대구체고2) 선수가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반효진 선수의 쾌거를 축하하며 대구국제사격장 시설을 보완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5일 북구 금호동에 위치한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사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
이번 대구국제사격장 시설보완에 드는 총사업비는 190억원 정도로 대구시는 문체부 등 관계 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관계자들에게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국제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이 보완되면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2년 주기), 2030년 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대회(4년 주기) 등 각종 세계대회 유치는 물론 시민들의 사격레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그동안 소외됐던 장애인들의 사격스포츠 참여기회도 대폭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