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목소리 듣는다…오늘 데뷔 10주년 앨범 발표
김영진 기자|2024/08/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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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6시 발매될 고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앨범 '더 라스트 송(The Last Song)'은 박보람의 가족과 동료들의 요청 속에 발매가 결정됐다. 이 앨범에는 고 박보람이 앞서 발매한 '세월이 가면', '애쓰지 마요(2022)', '내일이 빛날 테니까', '가만히 널 바라보면', '좋겠다'까지 5곡이 수록됐다.
고 박보람이 엠넷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오디션 경연곡으로 불러 이름을 알린 '세월이 가면'은 올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을 마친 유일한 곡으로, 그의 보컬이 더욱 잘 들리도록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동안 박보람과 기존에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고 박보람의 가족과 소속사는 앨범의 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박보람의 이름으로 기부를 결정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고 박보람은 2010년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어린 나이지만 섬세한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가만히 널 바라보면', '장마' 등의 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