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바람·햇볕농사론’에 “밥 먹듯 말 바꿔”
우승준 기자
2024/08/07 10:11
2024/08/07 10:11
"정치인은 신뢰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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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측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정치인은 신뢰가 생명"이라며 "정치인의 말은 국민을 향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신뢰를 잃은 정치인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고 이 후보를 압박했다.
김 후보의 비판은 지난 지역 순회 경선 과정 때 이 후보가 언급한 '바람·햇볕농사'와 연관이 깊다.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경남 순회 경선 연설에서 "햇빛 바람 농사지어서 먹고 살 수 있게 해주면 바람농사꾼, 햇빛농사꾼들이 그 인구 소멸지역에 늘어나 넘칠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달 20일 제주 순회 경선 연설에서도 "전국 어디에서나 국민 누구나 무한한 햇빛과 바람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우리 당원과 국민은 말 바꾸는 정치인, 거짓말하는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특히 당 대표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밥 먹듯이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한다면 국민이 민주당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