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과제 BEST 5’ 1위 선정

'집배원 어르신·장애인 에너지바우처 전달'
거동 어려운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

박진숙 기자|2024/08/07 14:00
제2차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과제'에서 1위로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에너지 바우처 설명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제2차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과제 Best 5'에 과기정통부 과제가 최종 1위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전 부처 대상으로 공모한 적극행정 사례 중 국민체감도, 과제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과제를 선정,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우수과제 Best 5'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2차 공모에서 과기정통부의 '에너지바우처, 집배원이 어르신·장애인 등에게 직접 전달' 과제는 전 부처에서 제출한 206건의 과제 중 국민 9907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거쳐 1위에 선정됐다.
정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난방 연료 구입비용 지원을 위해 에너지바우처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은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워 바우처를 수령하지 못하거나,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는 에너지바우처 미수령 가구에 집배원이 방문해 바우처를 전달하고 제도안내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지원을 기획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바우처가 동봉된 등기우편을 제작·발송하고 우체국 집배원은 바우처를 직접 배달한다. 또 에너지 사용 실태조사도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상반기에 실시해 1246 대상가구 중 867가구에 냉·난방 연료 구입비용을 적시에 지원할 수 있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집배원 우편 인프라를 활용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세심히 살피는 '찾아가는 복지', '적극적인 복지'를 실현한 사례"라며 "과기정통부는 적극행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사회와 행복한 국민을 위한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실시한 제1차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Best 5'에서도 과기정통부의 '국내반도체 기업이 해외 첨단장비를 쉽게 도입하게 주파수 규제개선' 과제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