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너희뿐”…지방 3대장 ‘부산·대전·울산’ 분양 흥행 예고
부산 수영구에서 SK 하이엔드 단지 '드파인 광안' 공급
'신도심' 대전 서구 '둔산해링턴플레이스' 분양
울산 ‘부촌’ 남구에서 ‘번영로하늘채라크뷰’ 청약 접수
김다빈 기자|2024/08/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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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업계에서는 이들 아파트 단지의 청약 흥행을 점치는 분위기다.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부산·대전·울산 등 이른바 '지방 3대장' 지역 내 도심지는 최근 '나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들어서는 '드파인 광안' 아파트가 이달 본격 분양에 나선다. 광안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최고 31층·10개 동·12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7가구다.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수요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부산 연제구에서도 다음 달 분양이 추가로 이어진다.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맡은 연제구 연산동 '센텀파크 SK뷰' 아파트다. 최고 29층·3개 동·309가구 규모로, 이 물량이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가 수영·해운대·동래구 등을 모두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곳에 들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전에서는 신흥 주거 인기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구에서 분양 단지가 나온다. 월평동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로, 이달 청약자를 모집한다. 전체 336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서구가 둔산·도안신도시 조성으로 대전 내 신도심으로 각광받고 있어 분양 성적도 좋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실제 주택 수요의 가파른 증가로 대전 서구 아파트값은 7월 마지막 주 0.04% 오르며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울산 대표 부촌 지역인 남구에서도 8월 아파트 공급이 진행된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은 남구 야음동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가 이달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최고 30층 8개 동·총 80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주택 수요가 많은 남구에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인 만큼 '완판'(100% 계약 완료) 가능성이 크다. 앞서 롯데건설·SK에코플랜트가 남구 신정동에 시공한 '라엘에스'도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는 남구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답게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학군 등을 갖추고 있다"며 "라엘에스 이후 남구에서 연이어 완판 단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