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주간거래 취소 사태, ‘증권사-투자자 자율조정’으로 대응

손강훈 기자
2024/08/08 08:17

ATS의 일방적 거래취소
증권사 귀책 단정 어려워

금융감독원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에서 발생한 블루오션 거래취소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 조정을 우선 추진, 투자자의 불만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의 대체거래시스템(ATS) 블루오션는 거래체결시스템이 셧다운돼 오후 2시45분 이후 체결된 거래는 일괄 취소한다는 공지를 했고, 주간거래를 중개 중인 19개 증권사의 거래가 취소됐다. 거래대금 규모는 6300억원(잠정)으로 추정된다.

국내 증권사는 미국 주식시장의 정규거래(시간외 포함) 시간 이외 거래(한국시간 09:00~17:00)에 대해 일명 주간거래 중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낸 주문은 현지 브로커를 통해 미국의 대체거래시스템인 블루오션로 전송되어 체결된다.
증권사들은 현지 브로커 및 블루오션의 확인을 거쳐 취소된 거래를 선별, 투자자별 증거금을 재계산하는 등 계좌를 원상 복귀한 후 주문접수를 재개했다. 다만 소요시간이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어, 주문접수 재개 시점도 차이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태는 현지 대체거래시스템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일방적 거래취소로 발생한 것으로 국내 증권사의 귀책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투자자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 조정을 우선 추진한다.

또한 투자자의 각별한 유의도 당부했다. 해외 주식거래는 현지 브로커나 거래소(또는 대체거래시스템)의 안정성에 따라 시스템 장애, 시세정보 오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특히 주간거래는 1개 대체거래시스템에서 우리 투자자의 전체 거래물량을 체결하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향후 해외주식 투자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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