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美 하와이에 모듈러 주택 공급 시도한다

모듈러 기업 유창이앤씨·현지 개발사 Nan Inc.와 삼자협약

전원준 기자|2024/08/08 09:10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지난달 15일 새로 출시한 모듈러 브랜드 '미노'의 리조트 빌라 상품 설치 이미지./희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미국 하와이에 모듈러 주택 공급을 시도한다.

희림과 모듈러 제작 전문회사 유창이앤씨는 이를 위해 하와이 현지 시공사이자 개발회사인 Nan Inc.와 하와이 모듈러 주택 공급을 위한 3자간 사업협약(LO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더불어 희림은 적정 디자인, 공급가격 및 운송 등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FS(Feasibility Study) 용역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Nan Inc.은 약 600가구 규모의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주택단지 공급자로 선정되며 하와이 현지에 모듈러 주택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희림과 유창이앤씨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서민용 주택(Affordable Housing)을 위한 최적의 디자인과 운송을 위한 기술검토, 경제성 확보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와이 모듈러 수출의 포문을 열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듈러 건축의 해외수출 경제성 및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해 앞으로 해외 민간시장을 지속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림은 지난달 15일 모듈러 건축 브랜드 '미노'(MINO)를 새로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