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단지 커뮤니티 활성화 위해 ‘입주민 220여명’ 매니저 채용

김다빈 기자|2024/08/08 09:12
지난 6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열린 '2024년 작은도서관 커뮤니티 매니저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아파트에 마련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단지 입주민을 커뮤니티매니저(CM)으로 채용한다.

LH는 올해 전국 220개 임대 단지 입주민 220명을 CM으로 채용하고 임대단지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하는 입주민은 해당 단지 입주민을 우선 선발한다. 이들은 아파트 내 △도서관 운영 위원회 조직 △자원봉사자 모집 △독서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이달 내년 3월까지 8개월간이다.
지난 2021년부터 LH는 임대주택 작은도서관 역할이 책 읽는 공간에서 입주민 주도 아래 돌봄·교육·문화·교류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또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센터'를 통해 △도서관 서가 구성·도서 관리 △입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방법 등 효율적인 작은도서관 운영을 위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전국 748개 단지에 커뮤니티 매니저를 배치해 입주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총 140개 단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시설 개선 지원도 완료했다.

특히 LH는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모든 연령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자체와 연계해 서울양원 1단지, 광주선운 휴먼시아1 단지 작은도서관을 가족특화형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주민카페 등이 결합된 특화형 시설로 개선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에도 LH는 지자체, 금융기관과 연계해 광주백운 3단지 등 3개 단지에 단지 내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 참여 시 관리비 차감 활용이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따뜻한 주거복지 포인트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진 LH 주거복지계획처장은 "작은도서관이 지역사회의 평생학습 거점이자 마을 공동체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살기 좋은 임대단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