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위스키에 이동주택까지”…올해도 어김없는 이색 편의점 선물
김지혜 기자
2024/08/08 14:17
2024/08/08 14:17
GS25, 아파트 한채 값 달하는 한정판 위스키 선봬
CU, 단층·복층 이동주택 4종…2021년에 4채 판매
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가성비부터 다양한 상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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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는 '우리동네 선물가게' 테마로 76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고물가 장기화 속 '가성비'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1만~1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620종의 명절 선물은 물론 프리미엄 상품을 추구하는 특수 수요에 맞춰 초고가 한정판 상품도 이번 추석을 겨냥해 준비했다. GS25 관계자는 "세분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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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특히 명절에 많이 찾는 고기류를 특화해 몽탄의 시그니처 메뉴인 우대갈비 세트와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입구정 우텐더의 1++급 한우 등심과 채끝 세트 등을 선보인다. 또 명절 선물 최초로 동원참치와 협업해 참다랑어 뱃살과 눈다랑어 속살로 구성한 특호 세트와 참다랑어 뱃살과 황다랑어 속살로 구성한 프리미엄 세트 등 숙성 참치를 명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색 선물은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과 단층과 복층 이동주택이다. CU는 사이판에서 조식과 석식이 포함된 최대 4박6일 풀패키지로 구성한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을 고객 편의에 따라 성수기와 비수기, 주간 항공과 야간 항공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거실, 주방, 욕실이 모두 갖춰져 있는 단층과 복층 이동주택 4종도 추석선물로 내놓았다. 바닥 면적은 약 20㎡로 가격은 1820만원부터 2500만원이다. 이동주택은 2021년 명절 선물로 판매한 적이 있는데 당시 총 4채가 팔린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시대에 맞춰 3만~5만원대의 중저가 상품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요노(YONO·오직 하나만 산다)' 트렌드에 맞춰 화제성 있는 상품들로 선별했다.
먼저 렌탈 전문업체 '헬로렌탈'과 함께 최근 몇 년 간 무선 이동식 스마트TV가 2030세대의 새로운 가전 필수품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LG 스탠바이미'를 월 4만원대에, '삼성 스마트모니터&이동스탠드'를 월 2만원대에 36개월간 결제 후 영구 소장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 '몽탄'의 우대갈비와 짚불고기 세트, 63빌딩 뷔페 '파빌리온'의 훈제연어와 그라브락스 세트 맛집과 협업한 상품도 준비했다.
또한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누보' '블랑쉬' 등의 정품 주얼리를 최저가로 판매하며, 5억원 상당의 프리미엄 위스키 '다이아몬드 쥬빌리'를 포함해 750만원의 세계 3대 명품 와인 '페트뤼스 2017' 등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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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실속형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5만원 이하의 가성비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 설 명절 대비 10% 늘렸다. 이 외에도 효도상품이면서 젊은 고객도 많이 찾는 홈 마사지기도 판매하고,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유모차 2종도 명절선물로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