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클라이밍 서채현 ‘대역전극’ 결선 진출, 첫 메달 도전
볼더링 13위 → 리드 포함 합계 8위
이장원 기자|2024/08/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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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선 리드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72.1점을 얻었다. 지난 6일 볼더링에서 44.2점을 받아 13위에 자리한 서재현은 이날 리드 점수를 더한 합계에서 123.7점으로 8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홀드)을 정해진 시간 이내에 통과해야 하는 종목이다. 리드는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동안 올라간 높이를 겨룬다.
이번 파리 올림픽 콤바인에는 스피드가 빠져 서채현의 메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채현은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결선에 진출해 8위에 올랐다. 당시 콤바인 종목에는 볼더링과 리드에 스피드가 모두 포함됐는데 서채현은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았다.
서채현은 볼더링에서 세계랭킹 18위이지만 리드에서 3위, 볼더링과 리드를 합한 순위는 4위에 올라 있다. 서채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