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선거 조작 쉬워…대한민국 부정선거 횡행”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특별취재팀 기자|2024/08/10 16:20
10일 오후 2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열린 '자유통일을 위한 부정·조작 선거 수사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집회 참여자들이 연단에 선 김수열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 대표는 "국회가 연일 정쟁만 일삼고 있어 정치(政治)가 아니라 망치(亡治)에 가깝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야당은 채상병 특검을 세 번이나 밀어붙이는데 이는 윤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게 만들려는 교묘한 전략"이라며 "대통령 거부권을 계속해서 쓰게 해 '제왕 프레임'을 씌우려는 악의적인 의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안보시민단체인 육군기술행정사관 구국동지회 소속 박현민씨(육군 중령 예편)가 서서 손상대 전국안보시민단체 대변인의 발언을 듣고 있다. 박씨는 "사전선거는 전산조작이 일어나기 쉽다. 지금 대한민국에 부정선거가 횡행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선거 제도를 바꾸려 집회에 참여했다"며 "예전 부정선거로 4·19 혁명이 촉발된 것처럼 오는 15일 광화문 국민대회가 새로운 혁명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보시민단체인 순국결사대 대원들이 '자유통일을 위한 부정·조작 선거 수사 촉구 범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군가인 '충정가'를 부르기 직전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유선옥(63·여) 대원은 "우리들의 모임과 집회가 남북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기반으로 통일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