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콜리안골프장, 8년여 만에 거창군민의 품으로 돌아오다
거창
박현섭 기자
2024/08/13 14:21
2024/08/13 14:21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조기인수 협약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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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2023년 8월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과 '기능조정부문 혁신계획'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던 에콜리안 골프장을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하는 조기인수 사전 의향 조사에 군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체결하게 됐다.
에콜리안 친환경대중골프장은 귀족 스포츠로 인식되었던 골프 스포츠의 대중화를 목표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투자해 폐관, 쓰레기매립장, 폐군사격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9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조성됐다.
군은 2019년부터 골프장의 조기 이관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방문하고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23년부터 1년에 걸친 상호 조율 끝에 이번 협약의 결실을 맺게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2025년부터 에콜리안 거창군 골프장의 관리·운영권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며 운영 수익금을 통해 공단의 미회수 투자금을 6년에 걸쳐 분활 상환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에콜리안 골프장을 군의 공공 스포츠 복지시설로 완전히 가져오게 됐다"며 "조례제정과 운영 조직 마련 등의 행정절차를 잘 마무리해 군 공공스포츠복지시설로 잘 운영해 나갈 방침이며 군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