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사당역 역세권에 공공주택 들어선다

정아름 기자
2024/08/13 14:49

총 307가구 중 장기전세주택 116가구 공급

서울 사당역 일대 전경/네이버 로드뷰 캡쳐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일대에 30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13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당역세권(방배동 452-1번지 일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 공고에 들어갔다.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은 민간 시행자가 역세권 부지에 주택을 건립하면 시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하여 용적률을 높여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장기전세주택이나 공공시설로 공급하는 것이다.
사당역세권 사업지는 면적 5140.9㎡에 지하 7층 ~ 29층, 307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분양이 191가구, 장기전세주택 116가구로 구성된다. 이 사업지는 지하철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 이내인 1차 역세권 중심지에 해당돼 용적률 700%가 적용됐다.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로 상향됐다. 기존 용적률은 500%이었지만 지난 2022년 6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이 개정되면서 용적률이 200% 포인트 확대됐다고 서초구청측은 설명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시프트로 불리며 무주택 중산층 가구가 주변시세 절반으로 2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서초구청은 공고를 마친 뒤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지구단위 계획 결정 요청에 들어간다. 이후 감정평가 →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 건축심의 등 인허가 절차 → 사용승인 절차를 밟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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