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특이민원 발생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

12~14일, 시청 민원실과 1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실시
현장 대응능력 강화 도모…모두가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

장성훈 기자|2024/08/15 09:34
특이민원 발생대비 경찰합동 모의훈련 모습/영주시
경북 영주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시청 민원실과 1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주경찰서와 합동으로 '2024년 하반기 특이민원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15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시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민원인의 폭언·폭행 제지 △녹음·촬영 △비상벨 이용 경찰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민원인 대피 △청원경찰 연계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 순으로 특이민원 대응 매뉴얼에 기반해 진행됐다.
특히, CCTV·비상벨 위치 및 작동 여부 파악, 공무원의 현장대응 요령 및 경찰서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민원 공무원들의 현장대응 능력 강화와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하여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조낭 새마을봉사과장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민원 공무원뿐만 아니라 2차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는 시민들까지 모두가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해 △민원창구 고정형가림막 설치 △비상벨 및 CCTV 설치 △민원보호장비(웨어러블 캠 등)지급 △홈페이지 직원정보 공개 제한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