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인덕원 주변 콤팩트시티 조성해 지속가능한 안양 만들 것”

최 시장,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들과 해외 우수 도시개발 사례 공유

엄명수 기자|2024/08/15 10:03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4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들과 국외의 우수 도시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안양시
"인덕원 주변을 고밀도로 개발해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70여명의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국외의 우수 도시개발 사례를 공유하면서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지속협 위원들과 지난 5월 독일과 네덜란드를 방문한 경험을 공유하며 '압축도시(콤팩트시티)'가 안양시 지속가능발전의 비전인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안양'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인덕원 주변을 독일의 포츠다머플라츠, 네덜란드의 드 로테르담의 사례처럼 주거·기업·문화·상업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건물이나 단지에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4중 역세권의 입지를 적극 활용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교통혁명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시장은 독일의 반슈타트, 오이레프 캠퍼스 등 사례를 언급하며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방식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충분한 녹지공간 조성으로 환경친화적인 정주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현재 안양시는 인덕원 주변을 고밀도로 개발해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덕원역은 기존의 지하철 4호선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이 추가로 들어서며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중심의 환경을 조성해 교통 혼잡 해소뿐 아니라 탄소배출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숙정 지속협 상임회장은 "지속가능발전의 중요 도시계획개념 중 하나인 콤팩트시티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지속협 위원들도 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안양시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