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티몬·위메프 피해업체 1천억 특별경영자금 신청 접수

e커머스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 마련, 19일부터 신청접수
중소기업육성자금 (중소기업 640억원, 소상공인 800억원, 특별경영자금 60억원) 1500억원 추가 지원

김주홍 기자|2024/08/18 09:34
경기도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는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경기도가 10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 1500억원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e커머스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은 오는 19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는다.

대상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은 1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융자 기간은 중소기업 3년, 소상공인은 5년이고 융자금리는 경기도의 이차보전 지원으로 은행에서 정한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은 2.0%포인트(p), 소상공인은 2.5%p 낮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e커머스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 등과 함께 하반기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500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해 당초 1조 6000억원이던 자금 규모를 1조 7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확대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1500억원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원자재, 인건비 및 물품구입비 등 경영활동에 필요한 자금으로 이번 e커머스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을 비롯한 추석명절 특별경영자금 등 하반기 긴급 유동성 공급을 위해 규모를 확대해 추가 지원한다.

특히 정부의 경우 정산지연액만큼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경기도는 피해기업 확인만으로 대출금 한도까지 지원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출서류도 해당 온라인 플랫폼의 사업자 정보와 미정산내역(화면 캡처 포함)을 첨부한 확약서로 간소화했다.

'e커머스 특별경영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19일부터 경기신보 26개 지점 및 4개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G머니 시스템(소상공인의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지원 어플)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피해규모가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긴급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