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포트폴리오’ 확대 공 들이는 골든블루

다양한 제품 확대해 영토 확장 노려
MZ세대에 위스키 인지도 제고 나서
수입제품 현지화…증류주 시장 입지↑

이철현 기자|2024/08/21 08:29
프리미엄 숙성증류주 혼. /골든블루
골든블루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스키를 비롯한 주류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소비자의 선호도, 기호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최대한 다양한 제품의 주류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스키 시장은 인터내셔널 위스키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전년대비 약 10%의 성장했다. 하지만 성장세가 완화되고 있어 제조 회사들의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 전개, 신규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골든블루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포트폴리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2030세대들에게 위스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해 팬텀 디 오리지널 17, 팬텀 디 오리지널 리저브를 출시했다. 또한 자회사를 통해 북미최대 맥주 회사 '몰슨 쿠어스'의 유명브랜드 '밀러', '블루문' 등의 국내 수입유통화 함께 다양한 수입위스키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골든블루는 2017년 골든블루 사피루스를, 2021년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를 더욱 고급스럽고 부드럽게 제품 리뉴얼을 단행해 골든블루에 대한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판매량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제2의 위스키 브랜드인 팬텀의 인지도 확대와 판매증대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더불어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니즈를 면밀히 검토하여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차별화된 세계 주요 지역의 위스키 포트폴리오를 지속적 확대해 변화하는 소비자 추세에 적극 대응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종의 수입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특산주인 프리미엄 증류주 '혼'의 판매 대행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위스키 시장뿐만 아니라 수입 맥주 시장과 일반 음식점 시장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외국계 주류회사는 수입주류에 집중해 국내 주류에는 상대적으로 집중하지 못한다. 반면 국내 주류회사는 수입주류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해 균형 성장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골든블루는 국내주류와 수입주류를 동시에 생산·유통할 수 있는 생산체제와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장점을 적극 활용해 '우리 술의 세계화', '세계 유명 주류의 현지화'를 통한 성장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앞으로도 종합주류 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 수입주류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