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맑은물 공급 ‘노후관 세척’ 추진 수질 개선 박차

박현섭 기자|2024/08/21 10:49
경남 거창군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세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야간 노후관 세척 작업 현장./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세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노후 상수도관 세척 사업은 상수관로 내부에 기존 도장재의 손상 없이 침전물, 녹, 슬라임 또는 부식생성물 등을 제거하여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적수 발생의 빈도, 관로 노후도, 지역 특성, 상수도 관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4월 웅양면 노현마을과 위천면 황산마을을 시작으로 5월에는 거창읍 정장마을, 8월에는 거창읍 아림초등학교 주변과 대동우체국 주변 등 현재까지 총 4.0km의 노후관 세척을 완료했다.
군은 향후 대동리·상림리 일원의 노후 관로를 포함하여 전체 7.8km의 노후관 세척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주민 불편이 없도록 상수도 사용이 줄어드는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관 세척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작업 전 단수 예정지 일원에 현수막·안내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철저히 홍보하고 관 세척이 완료되면 노후 관로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500여 세대가 수질개선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까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으로 총 37.5km의 상수도관 정비를 완료하는 등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단계적으로 상수도관 세척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정수장의 맑은 물이 각 가정에 안전하고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